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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컨셉 설정부터
운영 기획까지

컨셉 있는 인스타그램 만들기

Editor : Hyojeong Choi
Designer : Soyeon Kim

Source : 김밥집, Regina Talpa, ㅅEOUL ㅈAMES, swissposters, 디자이너 지인, 도쿄잇초메, 헤이뉴스, 권운, 매거진b, 아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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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오늘은 특별히 인스타그램을 이제 막 시작하는, 레벨1 '응애' 분들을 위한 내용을 준비해보았어요. 계정 컨셉을 잡고,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 계획을 세우는 것까지, 인스타그램 초기 세팅 방법을 3단계로 구성했으니 응애 분들은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 해보세요!

 

Step 1. 컨셉
내 계정을 볼 이유 만들기
 

계정 컨셉을 잡을 때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해요. 내 입장과 팔로워의 입장이죠.
✅ 내 입장: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 팔로워 입장: 팔로워가 보고 싶은 것, 팔로워가 얻고 싶은 것, 팔로워가 관심 있는 것


이 두 입장의 교집합을 찾아야 해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했다간 사람들이 볼 이유가 없는 계정이 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만 따라갔다간 차별성이 없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계정이 돼요.

 

 

Tip. 팔로워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만 올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오류를 피하고 싶다면, 내가 팔로우하는 계정들을 쭉 보면서 내가 그 계정들을 팔로우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분명 어떤 이득이 있기 때문에 팔로우하고 있을 거예요. 사람들이 얻어가는 가치는 보통 아래 네 가지 중 하나예요. 이 네 가지 중 내가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일 지 고민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정보성
- 관심사
- 재미
- 동경 (연예인을 팔로우하는 경우)

 

컨셉을 잘 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소개해 드릴게요. 참고해서 크리에이터님만의 컨셉을 정해보세요!

 

 

👉 김밥집 (팔로워 11만)
컨셉: 전국의 김밥 맛집을 소개
팔로워 반응: "와 나도 김밥 좋아하는데! 여기서 소개한 가게면 찐 맛집이겠다. 나도 가봐야지!"

 

 

👉 Regina Talpa (팔로워 10.9만)
컨셉: 다양한 아이 메이크업 소개
팔로워 반응: "나 아이 메이크업 관심 있는데,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네. 여기서 소개해준 메이크업 제품도 한 번 사 봐야지."

 

 

👉 ㅅEOUL ㅈAMES (팔로워 1만)
컨셉: 80~90년대 옛날 노래 소개
팔로워 반응: "여기 팔로우하면 좋은 레트로 음악 추천받을 수 있겠다!"

 

 

👉 SWISSPOSTERS (팔로워 17만)
컨셉: 거리의 포스터 소개
팔로워 반응: "다양한 포스터가 많네. 팔로잉해두고 보면 디자인 관련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 디자이너 지인 (팔로워 1.4만)
컨셉: 디자인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공
팔로워 반응: "되게 실력 있는 디자이너 같아. 여기 팔로잉하면 디자인 꿀팁 쉽게 얻을 수 있겠다!"

 

 

👉 도쿄잇초메 (팔로워 10.8만)
컨셉: 일본 유학생이 알려주는 일본 여행 꿀팁
팔로워 반응: "이 계정에서 일본 맛집이랑 일본어, 일본 문화에 대해 알려주네. 일본 여행 갈 때 유용하겠다."


Step 2. 콘텐츠
어떤 게시물을 올릴까?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할 때는 기깔나는 콘텐츠 하나를 올리는 것보다, 덜 기깔나는(?) 콘텐츠 여러 개를 꾸준히 올리는 게 훨씬 더 중요해요. 꾸준히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를 고려해서 콘텐츠 소재를 정해야 해요.

 

✅ 나는 매주 어느 정도의 시간과 에너지를 인스타그램 운영에 쓸 수 있나?
✅ 게시물 하나를 올릴 때 어느 정도의 리소스가 들까?
✅ 보상 없이도 콘텐츠를 계속 만들 만큼 관심과 애정이 있는 소재인가?
✅ 지속적으로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인가?

 

이 중에서도 세 번째 조건이 꽤 중요해요. 예컨대, Step 1의 사례 중 김밥집 계정의 경우, 전국의 김밥 가게를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에요. 그럼에도 운영자가 김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게 가능하죠.

 

시도해볼 수 있는 콘텐츠 형식과 이를 제작하는 데 드는 리소스를 알려 드릴게요. 나는 어떤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 단일 이미지
- 필요 리소스: 🔥
- Step 1의 사례 중 SWISSPOSTERS는 포스터 사진을 한 장씩 업로드해요. 이렇게 사진을 메인 소스로 쓰는 경우, 좋은 사진을 수급하는 데 리소스가 꽤 쓰여요. 하지만 게시물을 제작하는 데는 리소스가 거의 들지 않죠.
- 리소스 줄이는 Tip: 소위 쟁여둔다고 하죠. 틈틈이 사진을 찍어 놓고 주기에 맞춰 발행하면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 카드뉴스
- 필요 리소스: 🔥🔥
- Step 1의 사례 중 디자이너 지인과 도쿄잇초메는 카드뉴스 형식 콘텐츠를 발행해요. 카드뉴스 형식은 정보성 계정에서 많이 쓰는 형식이에요. 게시물마다 주제가 필요하고, 이걸 ppt나 포토샵으로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에 리소스가 꽤 드는 편이죠.
- 리소스 줄이는 Tip: 템플릿을 만들어 놓으면 제작이 수월해져요. 헤이뉴스의 경우, 사진에 로고만 넣고, 나머지 텍스트는 본문에 입력하는 식으로 만들어서 제작 리소스를 크게 줄이고 있어요.

 

 

 

👉 디자인 및 만화
- 필요 리소스: 🔥🔥🔥
-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타투이스트처럼 나만의 결과물이 있는 사람이라면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어요. 하지만 주 3회 이상 만들기는 쉽지 않죠.
- 리소스 줄이는 Tip: 다른 플랫폼에 올렸던 작업물을 인스타그램에 맞게 편집해서 올려보면 어떨까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비핸스, 트위터, 브런치 등의 플랫폼별로 콘텐츠를 따로 만들기보다, 하나의 소스를 편집만 다르게 해서 여러 곳에 올리시면 효율적이랍니다.

 

 

👉 취재 및 인터뷰
- 필요 리소스: 🔥🔥🔥🔥🔥
- Step 1의 사례 중 김밥집 콘텐츠처럼 직접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정보를 얻어야 하는 취재 및 인터뷰 콘텐츠는 리소스가 굉장히 많이 들어요. 활용할 소스가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주 발행하기는 어렵죠.
- 리소스 줄이는 Tip: 소스가 풍성하다는 장점을 활용해서, 한 번 취재나 인터뷰를 나가면 그 소스로 3~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보세요.


Step 3. 운영
주기와 발행 요일을 정해봐요

 

그냥 '틈틈이 올려야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발행주기를 정해 놓으면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데 도움이 돼요. 예컨대,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는 한 장짜리 밈을 만들어서 올리고, 토요일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릴스를 만들어 올리자는 규칙을 정하는 거예요. 이때 지속가능한 운영 계획인지 고민해주세요!

 

step 2에서 소개해 드린 콘텐츠 형식을 하나만 쓰셔도 되고, 2~3개를 섞어 쓰셔도 돼요. 하나의 형식만 쓰는 경우 피드의 통일성이 높아지고, ‘이런 콘텐츠가 올라오겠구나!’ 하는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요. 두 개 이상의 형식을 쓰면 콘텐츠가 풍성하고 다채로워 보이죠.

 

 

문화/예술을 쉽게 소개하는 계정인 '아트아트'는 카드뉴스 형식을 활용하는데요. 이미지 내에 텍스트를 넣는 카드뉴스와 작품만 보여주는 카드뉴스를 섞어서 발행하고 있어요. 이렇게 리소스가 적게 드는 콘텐츠와 많이 드는 콘텐츠를 교차 발행하는 운영 전략을 짜볼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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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김밥집, Regina Talpa, ㅅEOUL ㅈAMES, swissposters, 디자이너 지인, 도쿄잇초메, 헤이뉴스, 권운, 매거진b, 아트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