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image

tips

짜쳐도 효과 좋은
카피 공식

글 좀 쓰시나요?

Editor : Hyojeong Choi
Designer : Kim Soyeon

👇링커레터에서 매 주 더 많은 정보 받아 보기👇

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사람들은 0.3초만에 콘텐츠를 볼지 말지 결정하기 때문에 보자마자 클릭하고 싶어지는 카피를 쓰는 게 중요해요. 카피쓰기 A부터 Z까지 뿌시러 가볼까요?

 

 

1. 짜쳐도 효과 좋은

카피 공식 8

 

1️⃣ 니즈와 문제 중심으로 뾰족하게 쓰기

 before | 회사를 즐겁게 다니는 방법

 after |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현타 오는 사람의 특징

타겟의 상황과 마음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이거 완전 내 얘기네?’라는 생각이 들게요. 이때 타겟을 ‘좁히는 것’과 헷갈리면 안 돼요. 위의 문장을 예로 들면, 직장인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써줘야지, ‘신입사원이 회사를 즐겁게 다니는 방법' 같은 식으로 타겟을 좁히면 안돼요. ‘좁게'와 ‘뾰족하게'는 다르다는 걸 기억하세요!

 

2️⃣ '그래서?'라고 질문하기

 before | 콜라겐이 들어간 기능성 식품

 after | 피부가 밝아지면 사람이 달라 보입니다

콜라겐이 들어갔어! 그래서? 피부가 좋아져! 그래서? 인상이 좋아 보여! 이렇게 ‘그래서'라고 계속 질문하다 보면,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뭔지 알게 돼요. 사람들은 우리가 뭘 제공하는지에 관심이 없어요. ‘내가 뭘 얻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죠. 그걸 써주세요.

 

3️⃣ 얼마나 쉬운지 강조하기

 before | 고퀄리티 사진 찍는 방법

 after | 5분 만에 DSLR처럼 찍는 법

그냥 ‘~하는 방법'이라고 하기보다, 얼마나 쉬운지 얘기해주면 좋아요. 얼마나 짧은 시간에, 얼마나 적은 에너지를 들여서 할 수 있는지 예측 가능하게 설명해주세요. 그럼 심리적인 허들이 낮아지면서 ‘한 번 볼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4️⃣ 생존 본능 자극하기

 before | 효과적으로 다이어트하는 방법

 after | 이거 모르면 절대 다이어트 성공 못해요

사람은 상황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 같을 때보다 나빠질 것 같을 때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요. ‘득'보다 ‘실'에 더 민감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불안감을 살짝 건드려줄 때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때 지나치게 불안감을 조성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숫자로 시선 뺏기

 before | 대기업 합격하는 방법

 after | 지방대 학점 3.7로 대기업 15군데 합격

숫자를 활용하는 건 유명한 카피 쓰기 방법이죠. 이때 어느 정도인지 감 잡기 어려운 숫자는 쓰지 않는 게 나아요. 예컨대 ‘23.14제곱미터 방 꾸미기'라고 하면 감이 오시나요? 23.14제곱미터는 7평이에요. 그러니까 좁은 방을 꾸미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뜻이죠. 이런 식으로 숫자를 쓰면 오히려 더 와 닿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6️⃣ 후광효과 노리기

 before | 조직 생활 잘하는 법

 after | 구글 직원들도 배운 조직 생활 잘하는 법

언제 써도 효과가 확실한 카피 공식이에요. 꼭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10번 창업했다가 실패한 사람이 말하는, 창업 이것만 피하자' 같은 이력도 후킹할 수 있어요.

 

7️⃣ 다시 돌아보게 하는 의외성

 before | 다양하게 시도해봐야 성공해요

 after |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성공해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아냐'는 상투적인 문장을 비틀었어요. 같은 뜻이라도 이렇게 의외성을 주면 한 번 더 보게 되는 효과가 있죠.

 

8️⃣ 공짜 마케팅

 before | 일관성 있는 인스타 피드 꾸미기

 after | 일관성 있는 인스타 피드 꾸미기 (무드보드 10개 제공)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템플릿이나 pdf 파일, 폰트 등을 줄 때 사람들의 주목도가 훨씬 높아져요. 해당 분야에 전문성이 있다는 인식도 줄 수 있고요. 하지만 콘텐츠와 전혀 상관없는 걸 제공하면 타겟이 아닌 사람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되도록 관련성이 높은 걸 제공하는 게 좋아요.

 


 

 

2. 링커 Pick!

카피 쓰기 도서 3권

 

1️⃣ <카피 쓰는 법> 

✅ 저자: (전)29CM 헤드 카피라이터 이유미

✅ 추천 이유: 얇지만 필요한 내용은 다 있음

✅ 링커의 밑줄✏️

p109. “꽃다발 받아 집에서 꽃병에 꽂으려고 가위로 줄기 자르면 나는 향이에요.” (중략) 저 한 줄만으로 이미 그 향을 맡은 듯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중략) 감각이 정확히 전달되는 문장을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p124. ‘낯설게 조합하기'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중략) <멜로가 체질> 한 장면을 볼까요. (중략) 케이크와 커피가 든 쟁반과 함께 노트북을 쓱 밉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누워서라도 쓰세요.” 감독은 작가가 원고를 써 줘야 촬영할 수 있으니, 당신이 힘든 상황인 건 알겠는데 일단 좀 써 달라는 얘기입니다. 그러자 작가가 그 노트북을 힐끗 보며 이렇게 답합니다. “참 따뜻하게 잔인하다.” (중략) 여기서 ‘따뜻하게 잔인하다'가 멋진 비틀기입니다.

 

2️⃣ <무조건 팔리는 카피> 

✅ 저자: ‘직접 반응 카피'의 대가 글렌 피셔

✅ 추천 이유: ‘행동 유도'와 ‘판매'라는 목표지향적 글쓰기 방법을 알 수 있음

✅ 링커의 밑줄✏️

p133. “내가 어떤 주제에 관해 이야기할 때마다 사람들이 그 내용 전체를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사람들은 오직 하나의 유용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로 자신들이 더 성공할 수 있기를 원했다.”

p143. 연필의 한 가지 특징은 흑연 심이 있다는 것이다. 이 특징이 지닌 혜택은 잘못 써도 쉽게 지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중략) 카피에 있어서 최소한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특징을 혜택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

 

3️⃣ <카피책> 

✅ 저자: 30년 카피 써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신 카피라이터 정철

✅ 추천 이유: 참고할 만한 카피 예시 다량 기재

✅ 링커의 밑줄✏️

P118. before: 반찬의 황제, 김치! 김치의 궁전, 톡톡!
after: 김치만 맛있어도 밥 먹습니다
깜짝 놀라 자빠지게 해주겠다고 용쓰지 말고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십시오. 공감하게 해주십시오. 강함보다 공감을 찾아 던지면 강해 보이지는 않지만 강합니다.

p119. before: 0000 특별세일! 한가위 대잔치! 추석맞이 대방출!
after: 선물은 흔하지만 존경은 드뭅니다.
신문 한쪽에 시바스 리갈 광고가 조용히 놓여 있습니다. “저 좀 봐주세요!” 외치는 선물보다 귀하게 놓인 존경이라는 술 한 병에 시선을 주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3. 카피 써주는

사이트

 

‘다 모르겠고 그냥 누가 대신 좀 써주면 좋겠다!’ 싶으신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카피 전용 비서를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카피 써주는 AI 사이트예요. 잘 활용하면 꽤 훌륭한 아이데이션 상대도 되고, 괜찮은 결과물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첫 번째 사이트는 '뤼튼'이에요. 키워드를 입력하면 센스 있는 카피를 만들어주는 사이트랍니다. 광고 문구, 블로그 포스팅, 이메일, SEO 문구 등을 만들 수 있어요. 링커는 고양이 캐릭터 굿즈를 출시했다고 가정하고, 인스타그램 피드용 문구를 생성해 보았어요.

 

 

키워드를 넣으니 오른쪽과 같은 문구를 만들어줬어요. 그대로 가져다 쓰긴 어렵지만 초안이라고 생각하면 꽤 쓸만하죠?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여러 번 생성할 수도 있답니다.

 

 

내친김에 이번 레터의 제목도 만들어 봤어요. 이메일 서론을 넣었더니 ‘모든 콘텐츠에는 카피가 필요하다', ‘잘 쓴 카피 하나 열 마케팅 안 부럽다' 같은 제목을 만들어줬어요. 카피라이터를 따로 두기 힘든 프리랜서 크리에이터님들이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두 번째 사이트는 '챗GPT'예요. 고도화된 챗봇이라고 할 수 있죠.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웹에 있는 수억 개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답해주는데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글쓰기나 검색, 아이데이션, 요약, 분석, 조언 등을 해준답니다. 로그인하고 질문을 입력하기만 하면 돼서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위의 이미지와 같이 메일 서론도 금방 작성해줘요.

 

 

챗GPT에게 몇 가지를 더 물어봤는데요, 질문에 맞는 내용을 깔끔하게 리스트업해주더라고요. 답변이 약간 원론적이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000한 사례는 뭐가 있어?'라고 질문하면 구체적인 사례도 여러 개 알려줘요. 원하는 답을 한 번에 얻기는 힘들고, 알맞은 질문을 계속 던지는 게 중요해요.

 

 

뤼튼에게 했던 질문과 똑같은 질문도 해봤어요. 후킹한 카피라기보다 정석에 가까운 문구를 알려주더라고요. 아무래도 뤼튼은 카피 생성 전용 서비스고, 또 국내 서비스다 보니 카피 쓰기에 좀 더 적합한 것 같아요. 참고로 챗GPT는 영어로 물어봤을 때 더 좋은 답변을 준답니다.

 

AI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려면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과 '좋은 답변을 선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AI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가 키워야 하는 역량도 달라지겠죠?

 

 

👇링커레터에서 매 주 더 많은 정보 받아 보기👇

크리에이터를 위한 뉴스레터

 

Editor : Hyojeong Choi
Designer : Kim Soyeon